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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년 미국 관세 정책의 실체와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 시나리오

by 돈동산 주인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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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관세 정책과 감세 패키지, 컨테이너를 가득 싣고 가는 배 사진, Path2Wealth(부의 지도, 돈동산주인)


미국의 관세 전략: 정치와 경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수단

2025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시작과 동시에, 세계는 또다시 ‘관세 전쟁’의 한복판에 놓였습니다. 실제로 BloombergFinancial Times는 최근 기사에서 미국의 보편관세(universal tariff)와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를 "경제를 넘는 지정학적 도구"로 규정하며, 이 전략이 단순한 보호무역주의를 넘어선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수권법(IEEPA)을 근거로 특정국에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했고, 이는 동맹국과의 관계까지 흔드는 전방위 압박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관세를 통해 세수 확보, 산업 보호, 협상 우위까지 모두 달성하려는 다목적 정책을 시도 중입니다.


글로벌 반응: 보복 관세와 전략적 협상 병행

미국의 관세 정책은 전 세계 경제 주체들에게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중국, 캐나다, EU는 각각 자국 이익을 지키기 위해 보복관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협상을 택하고 있습니다. WSJ는 미국이 이번 조치를 통해 "무역을 군사적 수단처럼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요 국가별 대응 전략

국가 관세 반응 전략 방향
중국 미국산 제품에 34% 보복관세 WTO 제소, 핵심광물 통제, 기술제재
캐나다 즉각 반발 후 협상 모색 4월 총선 이후 협상 전망
EU 보복관세 검토 중 협상과 대응 병행

이런 전개는 자유무역 기반 세계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미국 중심의 새로운 무역 규범 정착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Forbes는 이를 ‘국가개조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관세와 감세의 저글링: MAGA 실현 도구인가, 위험한 실험인가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세수 확보와 산업 보호, 협상의 도구로 삼는 동시에, 감세 정책까지 결합하여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Harvard Business Review는 "감세-관세 병행 정책은 극단적인 공급측 경제학의 실험"이라고 지적하며, 중장기적 물가 불안과 외환시장 불균형 우려를 함께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저글링 전략 구성

  • 외국 제품에 고율 관세 부과 → 수입 감소 및 국내 생산 유도
  • 국내 세금 감면 → 투자 유치 및 기업 회귀 유도
  • 기축통화 지위 유지 → 달러 수요 유지, 미국 국채 안정
  • 군사 동맹과 연계된 경제 외교 → 안보와 무역 결합


이는 단순한 무역정책이 아닌, 국가전략 차원의 전환점입니다. 그러나 리스크도 큽니다. 각국의 보복과 글로벌 공급망의 교란, 환율시장 불안이 현실화되면, 미국 스스로도 경제적 충격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향후 몇 개월이 이 정책의 성패를 가를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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