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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국민 절반이 우울한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30대가 가장 우울?

by 돈동산 주인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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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과 관련된 글과 정신건강을 문자로 적은 사진

 

✔️ 대한민국 절반이 ‘마음이 아프다’고 느끼는 현실

최근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48.1%가 스스로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와 경제 환경이 개인의 마음에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조사에서는 30대의 우울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월 소득이 200만원 이하인 사람들의 과반수(52.6%)가 ‘중간 이상의 우울감’을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정신건강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쟁과 성과 중심의 사회 분위기’(37.0%)와 ‘타인의 시선에 좌우되는 문화’(22.3%)가 꼽혔습니다. 심지어 전체 응답자의 47.1%는 지난 1년간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으며, 이 중 27.3%는 정신적 위기를 경험했고 그 절반 이상이 극단적인 생각을 해본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많은 이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위기를 겪은 사람 중 60.6%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현실은 이제 정신건강을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과제로 다뤄야 함을 의미합니다.



✔️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10가지 실천 습관

삶의 속도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시대, 우리는 어떻게 나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을까요?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작은 변화’들이 우울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존감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아래의 10가지 습관은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효과적인 방법들입니다.

 

  1. 하루 30분 걷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뇌의 기분 조절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우울감을 낮춥니다.
  2. SNS 사용 시간 줄이기: 하루 1시간 이하로 제한해 타인과의 비교 심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주 1회 디지털 디톡스: 스마트폰 없이 보내는 시간은 정보 과부하를 줄이고 집중력을 회복시킵니다.
  4. 하루 감사 3가지 쓰기: 사소한 일에도 감사를 표현하면 긍정적인 정서가 늘어납니다.
  5. 수면 리듬 맞추기: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은 감정 조절에 큰 영향을 줍니다.
  6. 햇빛 쬐며 아침 맞이하기: 하루 15분 이상의 햇볕은 비타민 D 활성화와 기분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7. 작은 일 성취하기: 할 일 리스트를 만들고 체크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습관은 자기효능감을 키워줍니다.
  8. 기록으로 나를 돌보기: 감정 일기를 통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9. 소통 시간 만들기: 매주 친구나 가족과 10분 이상 감정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10. 심리 상담 적극 활용하기: 지역 보건소, 복지센터, 온라인 상담 앱 등도 모두 좋은 선택지입니다.

 

이러한 습관들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실천하려는 ‘의지’보다 작더라도 매일 반복하는 ‘실행’입니다. 하루에 한 가지라도 실천하면, 우리의 삶은 조금씩 나아질 수 있습니다.



✔️ 마음 돌봄도 ‘공공의 문제’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또 하나의 중요한 지표는 ‘불공정 인식’입니다. “세상은 기본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30.5%에 불과했고, 무려 69.5%는 ‘비공정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같은 사회 인식은 개인의 우울과 무력감을 키우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결국 정신건강은 개인이 감내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소통과 공공 제도를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정부는 물론 기업과 지역사회 모두가 일상 속에서 마음 건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때입니다. 특히 직장 내 스트레스 완화, 저소득층을 위한 심리 상담 확대, 디지털 정신건강 콘텐츠 접근성 개선 등은 시급히 검토되어야 할 정책 이슈입니다.

누군가는 오늘 하루도 아무 일 없는 듯 보내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을지 모릅니다. 조용히 ‘괜찮냐’고 묻는 한마디, 먼저 다가가는 용기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함께여야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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